오늘은 내가 콜레스테롤 약인 스타틴을 왜 먹지 않으려고 했는지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 넘어가면 거의 약복용을 권한다.
나의 경우 거의 200에 가까운 기록적인 수치 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무조건 약을 먹으라고 했다.
그런데 스타틴의 경우 먹으면 죽을때 까지 먹어야한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먹다가 도중에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LDL 수치가 현재보다 더올라가고 심장병 발생확률이 엄청 증가한다더라.
그럼 계속 복용하기만 하면 괜찮은가?
그것도 100퍼센트 안전하다고는 못한다.
일단 흔히 알려진 부작용으로 근육통, 소화 문제, 간 기능 이상, 혈당 상승이 있다.
물론 이런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은 극소수 일 것이지만 일단 이러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만 낮추면 그만인가?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다른 성인병들은 단순히 스타틴 먹는다고 해결이 안된다.
결국엔 스타틴을 먹든 안먹든 식단 개선, 운동, 체중 관리는 필수이다.
특히 나는 아직 20대로 지금 부터 약을 먹기 시작하면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은 극단적이지만 식단을 관리하여 눈에 띄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약을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건 식단 관리도 있겠지만 젊은 나이 덕분인 것도 있을 것이다.
나이가 중년이 지나고 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한다.
아마 나이가 50대가 넘어가면 약을 먹으면서 적당히 식단관리와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이와 상관없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스타틴 복용을 권한다.
저 경우에는 한날 한시가 급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약을 먹어야 한다고 본다.
본인이 나이가 비교적 많지 않거나 그런 질병이 없다면 한 번 식단 관리를 빡세게 해서 약없이 콜레스테롤을 낮춰보자.